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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항공모빌리티 국내 선두주자는 TIE? 본문
미래항공모빌리티(AAM, Advanced Air Mobility) 스타트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TIE)'은 상용화를 목표로 한 유인 AAM 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TIE는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유인 AAM '시프트 컴슨' 개발을 성공리에 마치고, 현재 시제기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과 출신 홍유정 대표가 지난 2016년 설립한 TIE는 드론과 개인용 비행체(PAV) 등을 개발해 온 스타트업이다. TIE는 현재 50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가운데 80%가 엔지니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020년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또한 엄지 손가락 하나로 드론을 제어하는 조종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한 시프트 컴슨은 5명이 탈 수 있는 수직이착륙(eVTOL) 유인 AAM이다. '멀티로터', '리프트&크루즈', '틸트로터' 등 TIE 독자 기술을 통해 비행 안정성을 높이고, 비행속도와 거리를 높였다. 최고 시속은 330km고, 1회 완충 비행가능 거리는 약 280km다.
홍유정 대표는 "순간 제어 반응 및 기동성, 회전 반경, 제동거리 등 탑승자 안전과 관련한 기체 성능이 타사 대비 높다"며 "올해 안에 시프트 컴슨 시제기 생산을 끝내 AAM 분야를 선도하는 미국, 독일, 중국 등 해외 기업들과 경쟁하겠다"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2027년 초 미국, 유럽의 인증을 모두 마치고, 2027년 상반기 정도를 상용화 시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40년까지 연간 기체 5000여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 설비를 갖추겠다는 것이 TIE의 계획이다. 이어 홍대표는 "양산까지 1조원 이상이 필요하지만 투자자 확보 및 자체 드론 매출 등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며 “기술력만큼은 글로벌 경쟁사에 비해 앞서 있어 인류 삶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으로서 도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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